서태지 새 싱글 홍보 이벤트는 '실종'

서태지(37)가 지난해 7월 8집의 첫 번째 싱글에 이어 새봄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공식 발매일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는 등 이미 새 음반 홍보 활동은 시작됐다. 신곡들은 3월14~15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릴 두 번째 싱글 발매 기념 공연 '웜홀(WORMHOLE)'에서 공개된다.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는 23일 "서태지가 두 번째 싱글 발매를 앞두고 실종됐다"며 "실종일이 서태지의 생일인 21일이며 서태지닷컴에 인사 메시지가 아닌, 긴급한 상황에서 녹음된 비밀스러운 음성 파일을 남겨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서울 시내 곳곳에는 '미싱 태지(missing Taiji)'라는 포스터가 등장했는데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암시하는 삼각도형 두 개가 겹쳐 있고 그 안에 열쇠 구멍 모양이 그려져 있다.

 

"공연 타이틀 '웜홀'이 서태지닷컴을 통해 진행 중인 실종 이벤트의 핵심 키워드"라는 소속사는 "첫번째 싱글 때는 미스터리 서클과 UFO를 제작했듯이 '상상하며 즐기는 음악'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이벤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