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고미술 감정프로 '사랑 듬뿍'

KBS1 '…진품명품' 700회 방송

KBS 1TV 'TV쇼 진품명품'이 방송 700회를 맞이한다.

 

1995년 3월5일부터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고미술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고미술 감정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14년 동안 소개한 고미술품은 2천여 점에 이르며 그중 청자상감모란문장구(감정가 12억 원), 석당 권협 공신상 2점(9억 원), 한석봉 서첩 (7억 원), 헌종가례진하계병(5억5천만 원)등 고가의 고미술품이 소개됐다.

 

또 이 방송을 통해 소보험증서, 청계천 수표교 미공개 사진, 코주부 김용환의 '성웅 충무공' 만화영화 필름 등 근대유물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음 달 15일 방송되는 700회 특집은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시청자들을 초대해 지난 14년을 되돌아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초 공개된 진귀한 의뢰품들을 살펴본다.

 

이날 추사 김정희가 제주로 유배를 떠나기 전인 1836년께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진품 그림 '불기심란(不欺心蘭)' 등이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