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하면 얼굴도 예쁘고, 목소리가 좋고, 말을 잘 하는 사람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보통이지만 아나운서는 외모만 보는 것도 아니고 목소리만 좋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방송사마다 매년 2∼3명밖에 선발하지 않기 때문에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아카데미 학원을 찾는다. 여성은 지원자가 남성보다 훨씬 많아 비교적 어렵다보니 성형을 권유 받기도 하지만 외모보다 기본적인 언어 훈련이 중요하다.
아나운서는 각 박송사에서 이루어지는 공채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대표적인 입사시험 중 하나다. 각 방송사마다 전형은 다르지만 대략 카메라 테스트, 실무면접, 일반면접, 필기시험 등 4~5단계로 이루어졌다. 똑같은 말투와 표정을 2000명 가까이 보다보면 그 사람이 그 사람 같기 때문에 잘 듣고 예리한 답변을 날리는 면접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단계- 서류전형 및 카메라 테스트
어디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입사시험의 첫 관문이다. 서류전형에서는 자신의 인생관, 성격, 마음가짐, 일에 대한 열정 등이 나타나야 한다. 형식적으로 누구나가 작성할 수 있는 자기소개는 금물. 창의력과 진솔된 모습을 최대한 표현해'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필 사진의 경우 첨부 여부가 방송사마다 다르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기 때문에 하나쯤은 준비해두면 좋다.
카메라 테스트에서는 10명 정도씩이 한 조가 되어 심사위원들 앞에서 짧은 문장을 읽는다. 할당되는 시간이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동안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줘야 한다.
▲2단계- 상식, 논술 및 작문 테스트
1단계 통과자들에 한 해 2단계 시험이 치러진다.
상식시험은 평소에 신문과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 유리하다. 방송사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도 포함되니 평소에 방송 모니터를 해두면 좋다.사설이나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써보는 습관을 키우고, 책에서 알아둔 좋은 문구는 작문시험에서 인용하는 것도 좋다.
▲3~4단계- 1차, 2차 실기평가
보이지 않는 경쟁이 본격화되는 단계로 테스트는 뉴스문장이나 MC 혹은 DJ 멘트 등등 다양하게 치러지며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개인질문과 답변이 이어진다. 아나운서는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와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단정한 옷차림과 자신의 이미지를 최대한 잘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을 준비하면 좋다.
실기시험에서는 원고 전체를 읽으면서 모르는 한자는 확인해 두고, 의미의 단위로 호흡처리를 할 수 있도록 끊어보는 것이 좋다. 강조해야 할 곳과 또박또박 읽어야 할 곳 등을 유의해서 표시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발음과 올바른 발음을 같이 표시해두면 좋다. 시험관 앞에 앉으면 수험번호와 이름을 말하고 읽기 시작한다. 만약 읽는 도중에 틀리면, 당황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라고 한 후에 계속한다.
요즘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뉴스별 대본이나 발음 등 필요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녹음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거나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실기시험 준비를 하면 어떤 부분이 잘 못 된지 한눈에 볼 수 있어 효과 만점이다.
▲5단계- 최종면접
최종합격자의 세 배수 정도가 임원진 면접을 치른다. 다른 사람을 평가 하는데 쓸떼없는 에너지를 쏟기 보다 마지막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고 '나와 함께 할 회사다'라는 마음으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진실하되 가끔씩 유머러스한 재치도 덧붙여 답변하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