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사무국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며 갑자기 3천만원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해와 일정이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시상식 선정위원장인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이 시상식은 상업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아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3회부터 문화부에서 일정액을 지원해 줘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지난해 12월 실무자와 지원 금액과 시점까지 논의했는데 입금이 이뤄지지 않아 문의한 결과 절차상의 문제, 문화부 내부 사업비 부족 등을 이유로 외부 행사를 지원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위원인 음악평론가 박은석 씨는 "이 상은 대중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평가하는 상"이라며 "향후 재정적 취약성을 보완하고 시상식의 취지와 의미를 적극 홍보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