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전임교수가 뭐 대단한 것이냐'고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2일부터 호원대 행정사회복지학부에 전임교수로 출강하는 서동석 교수(50)에게 그 자리는 꿈이며,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궈낸 인생의 값진 결실이다.
군산상고 졸업 후 가난때문에 중단했던 공부, 이후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그의 행보는 노력과 열정으로 정진한다면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르쳐주고 있다.
현재 군산시생활체육협의회장과 전북우슈협회장을 맡고 있는 서동석 교수가 2일 대학교 강단에 서게 된다. 군산상고 출신이 대학에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서 교수는 "1978년 상고를 졸업한 후 어려운 가정살림 때문에 대학 진학은 꿈조차 꾸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공부가 너무 하고싶어,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호원대에서 공부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서 교수의 주경야독 생활은 조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20여년간 계속 이어졌다.
그는 또 공부를 하면서 8년동안 지역민을 위해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시민 무료법률상담 및 특강, 각종 봉사활동 등을 병행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삶이 그의 수식어로 통할 정도였다.
서 교수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간직해온 교수의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면서 "아직도 부족한게 많지만, 제자들에게 올바른 방향과 미래 그리고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