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호남더비매치'에서 전북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무승부를 거뒀다.
양팀은 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프리시즌 매치로 열린 호남더비에서 후반에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대 1로 비겼다.
전북현대는 이번 친선경기에서 이동국과 김상식을 비롯 용병 에닝요·루이스 등 주전을 대거 선발로 기용하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전북현대는 후반 17분 에닝요의 왼쪽 코너킥을 최태욱이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얻으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28분 전남의 안효연이 전북현대 진영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가로채 단독 드리블하며 전북현대의 수비수 3명을 제끼며 날린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얻어냈다.
한편 전남에 입단한 이천수는 이날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