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은 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진행된 2월 수출입동향 브리핑에서 "수출 목표와 전망은 1분기가 끝나는 3월 말 경에 여러 여건을 봐서 (수정해)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수출은 작년 수준과 균형을 이룬다면 최선의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수입은 30% 가량 줄면서 최소 2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 부분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1% 늘어난 4천270억 달러선, 무역흑자가 120억 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통해 4천5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3월 수출 및 흑자 전망에 대해서는 조업일수 증가와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증대 등을 근거로 "2월 수준의 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