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는 2일 전국의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수천만원어치 상당의 쌀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씨(4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30일 밤 11시30분께 남원시 주생면 윤모씨(49)의 농가 창고 시정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40kg짜리 벼 40가마(시가 20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전북과 충청 경남지역을 돌며 모두 19차례에 걸쳐 1000가마(시가 5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범행을 벌이면서 차량의 번호판을 골판지로 가리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