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어머니의 정성

제공 예수병원 (desk@jjan.kr)

햇볕 좋은 날, 집 마당 평상에서 고추를 말린다.

 

고추를 잘 말려 가루를 내고 고추장 만들어 우리 다섯 남매,

 

골고루 나눠줘야지.

 

어머니는 건성으로 앉아있는 아버지와 달리 집중하셨다.

 

이슬 맞을라, 비 맞을라, 한 개라도 잘못 마를까,

 

고추 하나 하나가 어머니의 정성이었다.

 

/'옛 풍경 에세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