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은 그립던 아이들을 만나게 되지만, 시댁 식구들로부터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여진에게 마음을 걸어 잠근 아이들의 증오는 여진을 난감하게 한다.
종미는 이혼에 머뭇거리는 욱현의 마음을 헤아려 태연하게 대하지만 홀로 착잡한 심정이다.
연하는 욱현의 이혼 소식에 충격을 받고, 종미를 만난 자리에서 욱현을 향한 종미의 진심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한편, 희수에 대한 배신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근삼은 급기야 연하를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