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KBS 스튜디오에 마련한 생명나눔 콜센터를 통해 '장기기증 약속'을 접수하고, 서울 명동성당 앞을 비롯해 부산, 광주의 현장을 중계차로 연결해 시민이 참여하는 '장기기증 서약'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까다로운 장기기증 절차와 법적·제도적 문제점을 살피고, 지속적인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서울까지 달려와 신장을 기증한 경상북도 청도군의 주부 손명희 씨, 9개월 된 아기에게 간의 일부를 이식한 어머니 전정숙 씨, 신장이식만을 기다리는 스물네 살 말기신부전증 환자 정은호 씨,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초등학생 딸을 키우는 만성신부전증 환자 정석모 씨 등의이야기가 소개된다.
제작진은 "2008년 기준 장기이식 대기자는 1만717명이지만 실제 이식을 받은 수혜자는 2천146명에 그쳤다. 대기자에 비해 기증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장기기증 생방송을 연중 3회 기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