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 967만호의 2009년도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북의 공동주택 공시지가는 평균 4.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2007년 22.7%, 2008년 2.4%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 경기침체의 여파로 4.5%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서울(6.1%)과 대구(5.7%) 등이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과천(21.5%)과 분당(20.6%)·용인 수지(18.7%)·송파(14.9%) 등 그동안 집값 상승폭이 컸던 지역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북을 비롯해 인천(5.7%), 전남(3.2%), 의정부(21.6%), 동두천(21.5%)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들은 상승했다.
가격대별로는 2억원 이상의 공동주택은 4.7%에서 14.6%까지 하락한 반면, 2억원 이하의 소형주택은 1.3%∼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6억원 이상의 공동주택은 평균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