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6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인 유학생 주모씨(2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4일 권모씨(71·여)에게 전화를 걸어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뒤 "개인정보가 유출돼 통장에서 200만원이 인출됐으니 보안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595만원을 입금받는 등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3명으로부터 모두 1400여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모 대학 국제교육학원 한국어 연수생인 주씨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조선족 2명과 공모,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