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순방을 마치고 전날 오후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오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직후 곧바로 외교.안보 관련 현안 보고를 받았다고한 핵심 참모는 전했다.
이날 보고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순방기간 북한군 총참모부가 발표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차단 조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민항기 위협 등에 대한 보고를받고 대북 경계태세 강화 등 대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방한중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활동에 대한 보고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부재기간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보고 차원으로안다"면서 "안보관계 장관들과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하는 안보정책조정회의와는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