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비상경영 돌입

임금 반납·수당도 삭감

광고 시장 침체로 방송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EBS가 임원 임금을 10% 반납하고 팀장 이상 간부의 수당을 삭감하는 등의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EBS는 16일 균형예산 달성을 위한 경비 절감, 인력 및 조직 체계 정비, 소통 시스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비상경영계획안을 발표했다.

 

예산 부문에서는 38억 원의 경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 중 인건비성 경비절감을 위해 임원 임금 10%를 반납하고 팀장 이상 간부에게 지급되던 수당은 1인당 연 120만 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일반 직원들은 시간 외 근무를 줄이고, 노사합의를 통해 연차 휴가도 의무 사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EBS는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비효율적 경영요소를 개선하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EBS는 노사간 협의를 통해 공사발전위원회를 내달 설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