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스페인 라스팔마스 남녀주연상도 석권

15일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받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스페인 제10회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도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16일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똥파리'에서 연출과 주연을 맡은 양익준 감독은 6∼14일 열린 라스팔마스 영화제에서 여배우 김꽃비와 함께 상을 받았다.

 

양 감독은 "영화 촬영 기간 많이 힘들었지만 믿고 따라와 준 꽃비에게 늘 고마웠다"며 "함께 연기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내달 16일 국내 개봉하는 '똥파리'는 어린 시절 되풀이되는 아버지의 폭력 속에성장한 상훈이 사고로 여동생과 엄마를 잃은 뒤 우연히 만난 여고생에게서 가족애를발견한다는 줄거리로 1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도 타이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