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똥파리'에서 연출과 주연을 맡은 양익준 감독은 6∼14일 열린 라스팔마스 영화제에서 여배우 김꽃비와 함께 상을 받았다.
양 감독은 "영화 촬영 기간 많이 힘들었지만 믿고 따라와 준 꽃비에게 늘 고마웠다"며 "함께 연기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내달 16일 국내 개봉하는 '똥파리'는 어린 시절 되풀이되는 아버지의 폭력 속에성장한 상훈이 사고로 여동생과 엄마를 잃은 뒤 우연히 만난 여고생에게서 가족애를발견한다는 줄거리로 1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도 타이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