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U-care시스템, 홀로노인 안전 돌본다

1700세대에 이달부터 운영

순창군의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사업이 위급상황에 놓인 관내 독거노인의 안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사업은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버튼을 눌러 전북소방안전본부의 자동신고접수(무선페이징)시스템과 연계해 독거노인의 현재 활동상태와 화재, 가스, 출입문 감지센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하게 독거노인의 위급상황을 구조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운영은 전북도청과 순창군청 장수복지과, 전북소방안전본부, 보건복지가족부가 각각 분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억26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도비 1억2000만원, 군비 2억8000만원을 포함 총 8억26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을 마치고 관내 독거노인 1700세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시범실시 기간중 크고작은 무려 13건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금과면 내동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최맹순 할머니는 가스불에 빨래를 놓고 텃밭에 나가 일을 하던 중 빨래를 올려놓은 것을 잊고 있다가 화재경보기의 응급 상황 발생연락을 받고 출동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가 가스불을 소화해 화재발생을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