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두산 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불어닥친 세계적인 불경기 탓에 애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군산 공장의 준공을 6개월 후인 오는 9월로 늦추기로 했다.
군산공장에서 생산될 굴착기와 산업용 지게차의 95%가 수출용이어서 부득이 공정을 지연하기로 한 것이다.
인프라코어는 "애초 이번 달에 준공하기로 약속했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철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라면서도 "다음 달부터 내부 설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군산공장의 전체 공정률은 60%에 불과하다.
한편, 인프라코어는 2006년 10월 전북도. 군산시와 군산산단내 112만4천㎡(약 34만평)의 부지에 굴착기와 산업용 지게차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2009년 3월 공장준공을 약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