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지난 23일 '2009년도 예산 결산 및 총회'를 연 진안애향운동본부는 40여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 '진안군 애향장학재단' 설립을 만장일치로 가결하면서 그 근거를 마련했다.
진안애향운동본부는 이에 따라 내달 중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고 재단법인 등기를 위한 법적인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장학재단 설립에 필요한 3억원의 기금조성을 위해 원봉진 전 진안군 기획재정실장과 이부용 군의원이 주축이돼 애향운동본부 책자 발간 등을 통해 재전향우회원을 포함한 전 군민이 동참토록 유도키로 했다.
모금된 기금은 향후 진안출신 2세 자녀들의 장학금 등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요긴하게 쓰여질 것으로 알려졌다.
배진수 본부장은 "애향장학금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진흥 사업 가운데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지원, 국가사회의 발전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기여할 작정”이라면서 범군민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