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우리가 부정비리를 없애고법질서와 윤리가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경찰은 봉사직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교육시키는 동시에 인성교육 등을 통해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통과된 추경에 대해 "역사에 없는 대규모 추경으로 민생안정을 위해 일자리를 유지, 창출하는데 최우선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아울러 서민들의 고통을 줄이자는데도 목적이 있는 만큼 추경이 사각지대 없이 적기에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기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내 소비 필요성에 언급, "건전한 소비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해소돼야 내수진작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건전한 국내소비를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당선된 국민의 대표인 만큼 국회의 존엄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발언에 신중을기해달라"면서 "국회의원들에게 법안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예멘의 한국인 테러와 관련, "근본적인 해외안전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