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천면 용궁마을에 봄을 재촉하는 노란 산수유꽃이 활짝 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해발 1050m의 영재봉 아래 위치한 용궁마을의 산수유 나무는 수령 50년 이상 된 노목들로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빛깔이 선명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아기자기한 돌담과 함께 농촌의 정취를 잘 보존하고 있어 조용한 봄나들이를 즐기는 애호가들과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 마을은 고승과 선사들이 휴양한 곳으로 산수유꽃이 피는 봄이면 바닷속의 용궁처럼 아름답다고 해 이름을 용궁으로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