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외국인 투자유치활동 적극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조환익 사장 전북 방문

"해외 39개 KBC(Korea Business Center·옛 해외무역관)를 통해 새만금 해외 투자설명 및 투자 프로젝트 발굴, 투자유치단 파견 등 새만금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 24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조환익 사장이 새만금지역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 지원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표명했다.

 

조 사장은 "새만금은 신재생에너지와 자동차, 부품소재, 관광단지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만금만이 가진 다양한 인프라와 산업 특성 등을 종합하면 해외 투자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새만금이 향후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올해 새만금 지원 사업으로는 캐나다 수소연료전지 투자유치단 파견 등 4차례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이 예정돼 있다"며 "또한 최근 체결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의 MOU가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외투자가 발굴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국내무역관 폐쇄로 그동안 KOTRA가 담당했던 수출업무가 중진공에 이관되면서 불거진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활동 위축 우려에 대해서는 '차선의 노력'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른 국내무역관 폐쇄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며 "당분간 불편은 하겠지만 본사에 호남권 지역담당관을 두고 전북지역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수출지원업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이버상담 확대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국내무역관 폐쇄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피력했다.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관련 산업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자동차 관련 산업 수출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사장은 "세계 주요 완성차 메이커들의 감산으로 OEM 자동차 부품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품질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앞선 한국산 부품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유명업체 소재지에 Korea Autoparts Plaza를 연중 10회 개최할 예정인 바 전북업체들도 많이 참가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완성차 수출 증대를 위해서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해외 공공기관의 입찰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도내 자동차생산업체들이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