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이 늘어나면서 지원사업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전북체신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문화가족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이주여성 정착프로그램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KT전북네트워크서비스센터 사랑의 봉사단이 시행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집고쳐주기 봉사활동은 해당 세대는 물론 지자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장수군 산서면 오산리의 다문화가정인 신인수·모은폰(캄보디아 이주여성)부부의 집을 방문한 KT사랑의 봉사단은 도배와 장판·씽크대 교체, 전기시설 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가정은 당뇨병의 악화로 백내장 수술도 받지 못해 앞을 보지 못하는 홀어머니를 비롯해 자녀 1명과 함께 생활하면서 공공근로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KT는 지난해까지 장수군과 고창군을 비롯해 총 10여세대의 다문화 가정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