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포사이스 저/ 솔/ 3만5000원
동경 60도와 북위 50도 사이에 위치한 곳. 시베리아는 아시아 대륙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로 미국보다도 더 큰 영토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는 물론 다른 지역들과의 관계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
영국의 언어학자인 저자는 시베리아에 관한 총체적인 내용과 민족지학적 정보를 아우르는 광대한 정보를 통해 시베리아를 이야기한다. 국내에서 찾기 힘들었던 시베리아의 문화, 역사서로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왜곡됐는지,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지 생각하게 도와준다.
▲ 보틀마니아 - 생수의 진실, 알고 마시나요?
엘리자베스 로이트 저/ 사문난적/ 1만5000원
「보틀마니아」는 '천연' '순수'라는 말에 감춰진 생수 산업의 실태와 공공의 물에 대한 소중함을 전하는 책으로 생수에 대한 진실만을 담았다. 7000개 이상의 자국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 생수가 판매되는 미국은 소위 '생수의 천국'. 다국적 기업의 생수공장과 그 유통과정이 과연 수돗물보다 믿음직한 것인지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생수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플라스틱병이 자연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물 부족 현상이 점점 심해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식수를 관리하는 방안도 제안하고 있다.
▲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 '세계화' 그 뒤에 감춰진 사실
카를 알브레히트 이멜, 클라우스 트렌클렌 저/ 현실문화/ 1만5000원
콩고에서 벌어진 분쟁 때문에 우리나라 휴대폰 가격이 싸지고, 어제 식탁에 올랐던 스테이크는 원시림 벌목과 관련이 있다면?
이 책은 최신의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화 관련 그래픽 자료와 그 이면에 감춰진 사실들의 연관성을 통해 일방적인 세계화 맹신을 질타한다. 식량, 건강, 교육, 환경, 외채 등 14개 주제와 80개 항목으로 나눠 다각적이고 밀도있게 분석한 생생한 시사 리포트. '국경 없는 세상'이 아닌 자본과 상품만이 자유로운 약육강식의 정글이 바로 세계화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 걷고 싶은 우리 길 23곳 소개
김산환 저/ 실천문학사/ 1만4900원
바쁜 일생생활은 그저 걷는 것마저도 힘들게 만든다. 이 책은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옛길을 걸으며 안식과 쉼을 생각할 수 있는 '쉬는 시간' 같은 책.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걷고 싶은 우리 길 23곳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빠른 개발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꼭 가봐야 할 우리길이 해당 지역 지도와 먹거리, 볼거리, 숙박시설까지 상세하게 실려있다. 걷는데 필요한 간단한 지도와 걷는 코스마다 난이도를 표기해 선택하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