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델은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는 상태에서 자금난에 빠진 중소 협력업체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효과를 낼 것으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업 조직 면에서 특징을 이룬 기업 네트워크가 진일보하여 이제는 생산 면에서 뿐 아니라 자금 면에서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까지 발전한 것으로 이해된다.
대기업에서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한 기업 네트워크 안에서의 협력은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라고 해도 금융권에서 개별적 지원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대기업이 기업 네트워크 안에서 금융 기능을 창출한 셈이 되어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상당히 효과적인 중소기업 자금 지원 방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여겨진다.
더욱이 지방 은행, 지방자치단체와 보증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전북 지방에 기업 유치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만든 것으로도 평가된다.
이런 금융 시스템의 지원을 확대한다면 전북에의 기업 투자와 이전을 촉구하는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기업 네트워크가 모기업의 위험을 분산하는 역할만을 담당하여 중소기업과의 관계가 바람직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LS엠트론의 경우에는 그런 이미지를 말끔히 씻고 국민 경제 차원에서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례를 만들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기업 내에 구조조정 기금을 평상시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음을 이번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지금까지의 국제적인 경제 위기는 반드시 버블 후에 온다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나친 호경기 시에 미리 구조조정 자금을 설치하여 기업 내에 유보한다면 그리고 이를 정책 차원에서 지원한다면 국제적인 경제 위기에서 국민 경제와 기업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경제 위기에 대처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