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은 신혼집으로 마련해 둔 아파트를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 미리 갖다 놓은 짐들을 정리하던 중에 미수가 가지고 온 커피메이커의 처분을 어찌할 줄 몰라 미수에게 전화를 건 영민. 신혼집에 두고 갈 테니 찾아가라는 말을 하고 가슴 아픈 채 전화를 끊는다.
한편 현우모는 미수에게 현우와 연락이 안 된다며 함께 있는지를 묻는다. 발생된 모든 문제들이 미수 때문인 거 같다는 현우모에게 미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