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갤러리 나비' 개관전에는 한국 화단을 이끌어 온 원로 서양화가 성백주 선생과 중견 조각가 계낙영 정현도 전북대 교수가 초대됐다.
'장미화가'로 더 잘 알려진 성백주 선생은 좀처럼 지방에서는 전시를 열지 않는 작가. 전북에서의 전시는 이번이 처음으로 역시 장미를 그린 그림 22점을 내놓았다.
자신의 작업을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일상적인 형태를 정반대의 물성을 가진 돌에 접합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계낙영 교수는 경직돼 있는 듯한 돌에서 리듬감을 찾아냈다. 정현도 교수의 작품에는 단순하면서도 맑고 깨끗하고 감각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 전해진다.
이번 전시는 15일까지.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063) 27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