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나미큐슈시 청소년 홈스테이단 18명이 지난 26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군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 일본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오니쓰카 마사시 미나미큐슈시 교육위원회 사회교육과장을 단장으로 한 인솔단 3명과 초·중학생 15명은 26일 밤 순창에 도착해 환영회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나미큐슈시에서 개최된 홈스테이에 참석한 이후 2번째 만남을 가진 것이다.
일본 학생들은 환영식에 이어 '빌리브(believe, 믿음)'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서로가 믿고 존중하며 끈끈한 국제교류를 추진하자는 의지를 마음으로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
강인형 군수는 "이번 홈스테이는 그동안 우리 군과 교류해 오던 구 가와나베정이 합병이후 미나미큐슈시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처음으로 순창을 찾은 학생들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며" 홈스테이 가정에서 친부모 친형제처럼 마음을 열고 정을 쌓아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순창을 처음으로 방문한 오니쓰카 마사시 단장은 "일본을 출발해 15시간이나 걸려 이 곳에 도착해 피곤하지만 그리웠던 얼굴을 보고 피로가 싹 풀렸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미나미큐슈시는 2007년 12월 가와나베정과 인근지역 에이정, 지란정의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한 시로 인구는 4만 20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