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자 시장은 다국적 프랜차이즈업계들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지정환임실치즈피자는 국내 최초로 국산 치즈를 만든 지정환 신부의 뜻을 이어 받아 정통 유럽치즈의 맛과 한국인의 입맛을 동시에 살린 한국형 먹을거리로 국내 피자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체인사업을 시작한 향토기업 지정환임실치즈피자(대표 박철민)는 인스턴트 소스나 물을 첨가하지 않은 토마토 소스, 직접 볶은 신선육, 100% 국산치즈 사용 등 외국계 피자업체와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전국에 9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지정환임실치즈피자는 지난 67년 임실에 국내 최초로 치즈공장을 설립해 농민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회사의 설립 모토로 삼아 98년 지 신부로부터 상표 사용을 허락 받고 본격적인 체인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피자 헛 등 외국계 빅 브랜드의 틈바구니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고도 먼 길이었다.
지정환임실치즈피자는 이러한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제품의 질적 우위를 해법으로 선택했다.
먼저 피자점 대부분이 본사에서 반죽이 된 상태로 도우(빵)을 공급 받아 3일 정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하루 2회 매장에서 직접 도우를 반죽하고 6시간이 지난 도우는 즉각 폐기하는 등 맛과 신선도 유지에 주력했다.
또 값싼 수입치즈를 사용했던 기존 업체와는 달리 100% 국산치즈를 고집하는 한편 피자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소스도 소스분말을 물에 타 사용하거나 소스에 물을 섞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토마토 100%와 허브만으로 맛을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고기와 전분을 섞어 만든 그네뉼(일종의 인공고기) 대신 직접 볶은 신선육만을 사용하는 등 모든 재료의 고급화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2003년 '고객감동 파워골든브랜드상'(일간스포츠)을 비롯해 2004, 2006 한국프랜차이즈 대상, 2004 한국경제인 대상(헤럴드 경제), BUY전주 우수상품 선정 등의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가맹 희망자를 위해서도 은행과 협약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의 일부를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 실직자가 창업시 가맹비 할인, 지속적인 슈퍼바이저 활동을 통한 매장운영과 영업, 마케팅 등에 대한 문제점 해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박철민 대표는 "프랜차이즈사업 성공 요건의 첫번째는 본사와 가맹점과의 돈독한 신뢰다"며 "매년 2차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과 가맹점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