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변신

제공 예수병원 (desk@jjan.kr)

어물전 주인 앞에

 

넙치 머리를 누르고 비스듬히 앉은 녀석은 분명,

 

군대에서 실탄을 담던 탄통이었다.

 

지금은 물산상회의 금고

 

자본주의에서 현금은 전시의 실탄처럼 강력했으니

 

절묘한 시점에 기막힌 변신이었다.

 

/'옛 풍경 에세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