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은 진안 정천면 '천황사 전나무'가 한국의 명목시리즈 우표로 발행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천황사 전나무는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와 예천 천향리 석송령,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와 함께 3일께 한국의 명목시리즈 우표로 3일 발행한다.
한국의 명목시리즈는 이번이 첫 묶음으로, 1년에 한 번씩 4번이 발행되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큼 아름답거나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나무를 담는다.
한편 족히 400년은 될 것으로 추정되는 천황사 전나무는 나무 높이가 35m, 가슴높이 둘레만 해도 5.7m에 달해 국내 전나무 중 그 규모가 자장 큰 데다, 나무의 모양은 물론 수려함 또한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