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공중파방송인 TVB는 오는 30일부터 'HD 제이드' 채널을 통해 드라마 식객을 방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드라마 식객은 4월30일부터 월∼금요일 하루 3회씩(오후 4시∼오후 5시, 오후 11시45분∼새벽 0시45분, 새벽 3시30분∼새벽 4시30분) 방영된다.
맛의 달인을 향한 요리사들의 열정과 감동을 그린 식객은 지난 2008년 6월16일부터 9월9일 한국에서 방송될 당시 시청률 20∼30%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이다.
식객은 우리나라 최대의 전통 궁중음식점을 배경으로, 평범한 소시민이었던 주인공이 열정과 노력으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한국 전통음식의 달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드라마는 잘 짜인 줄거리뿐만 아니라, 청춘 한류스타 김래원, 남상미, 권오중, 김소연과 연기파 배우 최불암, 김애경, 강남길 등이 출연해 재미와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TVB측은 음식문화가 발달한 홍콩에서 식객이 대장금에 이어 한류 돌풍을 이어가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홍콩총영사관 관계자는 "식객은 대결과 음모, 엇갈린 사랑과 운명, 좌절과 환희가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진 감동의 드라마"라면서 "대장금에 이어 제2의 한식 및 한류 열풍이 불 수 있도록 교민사회도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