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조의여왕' 월화극 1위

첫방송 '남자 이야기' 6.6%

MBC TV '내조의 여왕'이 시청률 20%대로 뛰어오르며 KBS 2TV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종영 후 최고 인기 월화드라마 자리를 차지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내조의 여왕'의 6일 전국평균 가구시청률은 20.0%를 기록해 평소 시청률보다 8~9% 포인트 가량이나 높아졌다.

 

같은 시간대의 경쟁 프로그램인 SBS TV '자명고'도 평소보다 근소하게 오른 11.

 

5%를 기록했으며, 이날 처음 방송한 박용하, 박시연 주연의 KBS 2TV '남자 이야기'는 6.6%의 시청률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내조의 여왕'은 이날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서도 18.4%의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이 드라마의 이 같은 상승세는 '꽃보다 남자'의 종영 효과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남주, 오지호 주연의 '내조의 여왕'은 주인공의 수준급 연기와 짜임새 있는줄거리 등에 힘입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률 30%를 넘은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 밀려 시청률은 10% 대 초반에서 맴돌았다.

 

'내조의 여왕'은 서로 다른 내조의 유형을 소개하는 부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김남주는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편을 적극적으로 내조하며 자신의 꿈을 이뤄간다. 와중에 김남주는 남편 상사 부인의 비위를 맞추며 망가지는 연기를 코믹하게 소화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