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정천면(면장 소현례)은 지난 6일 봉학리 쌍암∼마조에 이르는 봉학선 약 3.3km 가로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천면새마을협의회(회장 고명수) 및 공무원 및 유관기관 직원, 지역민 등 50여 명이 참석, 고염나무 600여 주를 식재하는 한편 기존 가로수에 산림용 고형비료 복비주기도 병행했다.
이번에 식재한 고염나무는 이 지역의 씨없는 감나무와 접을 붙이게 되며, 4∼5년 후면 씨없는 감이 수확될 전망이다.
소현례 면장은 "지역을 찾는 많은 내방객들에게 특산품인 씨없는 곶감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열매가 맺히면 씨없는 감따기 체험행사 등 산촌생태마을의 프로그램과 연계, 지역 소득증대에 기여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감나무를 직접 식재해 가로수 조성을 추진했으나 추위로 인해 동사하는 등 생존율이 낮아 이근형 정천면 농민상담소장의 지도로 고염나무을 식재해 키운 후 접을 붙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