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도내 대부분 20℃ 웃돌아

전주 낮 최고 평년보다 5도 높아…일교차 15도 넘어 건강 주의해야

6일 도내 대부분 지역이 20℃를 웃돌아 이른 여름을 맞았다. 일부 시민은 반소매를 입었고 적지 않은 시민은 한 달 빠른 날씨에 적응하느라 진땀을 뺐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남원 24.7℃·전주 23.4℃·정읍 23.3℃·임실 23℃를 기록해 군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20℃를 웃돌았다. 이같은 날씨는 다음주 초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5~7℃가 올라 평년과 비교했을 때 5℃ 가량 높았으며, 한달 정도 빠른 기온을 보였다.

 

기상대 관계자는 "남쪽의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맑은 날씨에 일사량이 늘었으며,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낮 기온이 올랐다"면서 "다음주 초까지 낮 최고기온이 20℃를 웃도는 날씨가 지속돼 15℃ 가량의 일교차가 나는 만큼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인 만큼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