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job는 당신] 커플매니저 되려면

배려와 포용력 기본…결혼정보회사 교육 받으면 가산점

커플매니저 하면 부유층을 상대로 직업적으로 사람을 소개한다는 의미의'마담 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동네에서 사람을 좀 볼 줄 아는 '입 센' 아줌마들의 일로 여기기 쉽지만, 커플매니저는 떠오르는 직업군.

 

배우자의 경제적 조건·외모 등 기준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다 보니, 기초 정보를 바탕으로 컴퓨터 검색·대조 작업은 물론 전문지식과 경험까지 동원돼 최고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결혼과 배우자를 찾아 연결시켜 주는 일은 특별한 전공이나 자격증이 요구되진 않지만, 깊이 있는 상담과 조언이 요구되기 때문에 비교적 사회 경험이 많은 것이 유리하다. 특히 섬세한 배려와 포용력이 있는 기혼 여성들이라면, 피부와 와닿는 상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알맞다.

 

외모·학력·직업·재산상태 등 상대방에 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상대끼리 만남을 주선하며, 이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주된 업무. 회원들이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상담 및 조언을 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일이다.

 

커플매니저가 되고 싶다면 결혼 및 이벤트 관련학과가 개설된 대학이나 결혼정보회사에서 제공하는 커플매니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결혼정보회사는 별도의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고, 아카데미 수료 후 면접할 때엔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결혼 정책, 혼인·이혼의 연도별 현황, 시대별 결혼문화 변천과 성장 등 전반적인 커플매니저의 역할과 매너 상담이론과 화법,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고객관리의 매치메이킹 이론과 실무 등으로 짜여져있다. 두달간 일주일에 한 번 강의를 받으면 수료 가능하다.

 

마케팅과 미팅 이벤트과 함께 회원들의 연애스타일 및 설문조사를 분석하고, 신세대들의 연애 스타일을 따라잡는 연애 심리학도 공부를 할 수 있다.

 

현재 강의는 서울에서만 받을 수 있지만 1주일에 한 번씩 10강으로 진행된다. 매년 1·4·8·11월에 개강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