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관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본청및 읍면동에 영상전화기를 설치했으나 토·일요일 등 주말과 공휴일에는 이용할수 없어 큰 아쉬움을 사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의 일상생활 불편함과 원거리에 있는 사람과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160여만을 들여 본청 민원실과 사회복지과, 보건소, 13개읍·면 등 모두 16개소에 영상전화기를 설치, 이달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영상전화기 설치로 청각장애인들이 통역사를 대동하지 않고도 민원신청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를 받는등 누구의 도움없이도 참여가 가능하게 돼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영상전화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무원들 근무시간에만 운영되고 있어 토·일요일과 주중 공휴일등에는 이용할수 없다
이와관련 청각장애인들과 가족들은 "영상전화기를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할수 없게 한 것은 행정편의주의가 아닐수 없다"며"장애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복지서비스를 펼친다면 토·일요일에도 이용이 가능토록 해줘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부안군에 등록된 청각장애인들은 모두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