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국립수목원을 부안에"

군 "하서면 돈지 앞 농업유보용지가 적지" 전북도에 건의

새만금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국립수목원을 둘러싸고 부안군이 관내 앞 새만금지역 유치 타당성을 주장하는 등 유치전이 점화되고 있다.

 

전북도및 부안군에 따르면 새만금위원회는 지난달 하순'새만금 내부 토지개발 종합실천계획'33개 과제를 재조정하면서 '국립수목원 및 숲길 조성'방안을 추가 반영했다.

 

따라서 국립수목원은 새만금 녹지 생태축의 거점공간으로 100ha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로 내년부터 2015년까지 조성, 국가 생물 유전자원 보전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부안군및 지역주민들은 국립수목원은" 자연체험 학습·휴식·생태관광 등을 함께 아우를수 있어야 당초 조성목적에 부합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인근지역에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새만금 토지이용구상의 기본계획인 군산=산업, 김제=농업, 부안=관광의 의도에도 부합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국립수목원 운영의 핵심요소인 관광객 유치가 용이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와 연계해 조성하는게 타당하다"며"그곳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부근으로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현재 땅이 드러난 관내 하서면 돈지 앞 농업유보용지가 적지"라고 제시하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이같은 타당성을 들어 관내앞 새만금지역에 유치해 달라고 전북도에 이미 건의를 한 상태로 김제시와 군산시 등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