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금융권의 중도금대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보증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보증비율 확대로 아파트 분양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중도금 대출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임대아파트에 입주하는 서민들에게 계약금 납부 이후 중도금과 잔금을 지원해주기 위한 '임차중도금보증' 제도의 취급요건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공사는 그동안 10년 이내 분양전환이 예정된 일부 임대아파트에 대해서만 임차중도금 보증을 공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모든 임대아파트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분양가 9억원 미만 아파트의 중도금에 대한 전액보증 실시와 임차중도금보증 취급요건 완화를 통해 서민층의 주택수요가 되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