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봄 향기 따라 감동의 클래식 선율에 빠져보세요

'2009 청소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16일부터 이틀간 전주·남원서

"음악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연주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하나가 되는 공연입니다. 여러분들 역시 클래식의 향기 속에 푹 빠지는 행복한 경험과 오케스트라의 장쾌함에 흠뻑 젖어드는 진한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009 청소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여는 한국음악협회 전북지회 최남렬 지회장은 "올해는 보다 풍성하고 창의적인 기획으로 색다른 음악 축제의 장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위)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아래)원광 심포니 오케스트라. (desk@jjan.kr)

해마다 도내에 있는 연주단체들을 중심으로 전주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행사 날짜를 이틀로 늘려 다른 시·군도 찾아간다.

 

1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관악합주단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지휘 오광호 교수) 공연에 이어 18일 오후 2시 남원테마파크 사랑의광장에서 원광대 '원광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양승돈 교수) 공연을 펼칠 예정.

 

멘델스존과 림스키코르사코프, 드보르작, 쇼스타코비치 등 음악성이 강조된 거장들의 곡은 물론, 뮤지컬 '캣츠'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지킬 앤 하이드' 등 익숙한 곡들도 만날 수 있다. 최회장은 "두 연주단체 모두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뛰어난 음악 거장들을 꿈꾸는 음악도들이 펼치는 '화음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악의 가치는 함께 공유할 때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음악협회 역시 가시적이고 외형적인 축제보다는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음악회를 개최해 서로가 마음을 열고 음악으로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회장은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가 큰 과제인 만큼 앞으로 음악협회가 노력해 가는 모습을 사랑과 격려와 기쁨으로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2009 청소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무료. 전주양지중 행정실과 전주시 경원동 중앙악기사에서 티켓을 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