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농업민들 "경관농업 짓고 싶어요"

1300여농가 신청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

새만금관광권인 부안지역 농업인들이 경관농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1개월간 읍·면별로 2010년 경관농업 수요량을 조사한 결과 1371농가에서 총 3165ha를 신청했다는 것.

 

이는 지난해 수요량 조사 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주요 경관작물은 청보리가 가장 많고 유채·밀 등의 순이다.

 

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완공 등으로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고 농업의 변화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이 제고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 등으로 경관농업 수요량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군은 15일 농업인들이 신청한 총 총 3165ha에 대한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을 전북도에 신청했다.

 

한편 경관보전직불제는 농촌의 아름다움을 형성·유지하기 위해 특색있는 경관작물을 재배할 경우 국·도·군비 로㏊당 100만원씩 보조해준다.

 

부안지역에서 2009년 경관보전직불제 대상으로 260농가에 482㏊가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