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통영서 박경리선생 1주기 추모제

지난해 5월 5일 타계한 소설가 故 박경리 선생의 1주기 추모제가 고향인 경남 통영시에서 개최된다.

 

16일 통영시에 따르면 박경리선생추모위원회와 통영문인협회 주관으로 5월4 ~5일 이틀간 선생의 묘소(박경리 추모공원)와 중앙동 강구안 문화마당, 통영청소년수련관 등 통영시 일대에서 1주기 추모제를 연다.

 

이번 추모제는 한국문학사에 영원한 족적을 남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생명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타계 1주기를 맞아 기획됐다.

 

추모제 첫째날인 5월4일부터 1년전 선생의 추모제가 열렸던 강구안 문화마당에는 만장이 내걸리고 추모관이 설치되는 것과 함께 선생의 일대기를 기록한 사진 등이 전시된다.

 

이어 타계한지 꼭 1년이 되는 5월5일에는 선생이 잠든 산양읍 신전리 묘소에서 전국각지에서 온 참배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묘소 주변에 생명의 집(새둥지) 달기와 전국의 돌로 쌓는 추모돌탑 쌓기, 생명의 씨앗(꽃씨) 뿌리기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통영, 원주, 하동문인협회와 시민등이 참가한 가운데 '박경리 추모의 밤' 행사도 5월4일 오후 7시부터 통영청소년수련관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