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본격화 됐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개인컵과 손수건 항상 가지고 다니기 등 일상에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지구를 살리는 행동'에 시민들이 동참한 것이다.
16일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펼쳐진 '이산화탄소(CO₂)줄이기 나부터 실천 서약운동'에는 수 많은 대학생과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동참했다. 시민들은 실천 사항을 담은 '탄소 다이어트 카드'에 새긴 14개 실천항목 중 자신이 지킬 수 있는 항목을 체크하며 실천 서약에 동참했다.
이날 실천서약 캠페인은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시·군, 환경단체 12곳과 전북의제21 등 시민단체, 도내 기업체들이 참여한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가 마련했다.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오는 24일 도청 앞 광장에서 열릴 지구의날 기념식까지 모두 2만여명의 실천서약을 받을 계획이며 전북지역기후변화 환경강사 심화과정을 수료한 환경전문강사들을 단체와 학교 등에 파견해 무료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기업과 단체가 실천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만드는 등 1단체 1기후활동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자치단체도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한다. 전주시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 전년에 비해 전기세 등을 줄인 시민에게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며 정읍시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특화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원시도 자체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양준화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그린스타트운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를 살리는 범도민적 운동이다"며 "개인과 기업, 자치단체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각각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