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4~5년 전부터 전립선 관련 질병과 우울증 등을 앓아오다 이날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학교 체육학과 출신인 이씨는 양희은의 '네 꿈을 펼쳐라', '한 사람', '내 님의 사랑은', '들길 따라서' 등의 포크 발라드를 작사 및 작곡했으며 1979년 전인권, 강인원, 나동민과 함께 '따로 또 같이'를 만드는 등 주로 1970~80년대 활동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음악 활동을 접은 뒤 강화도 인근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했다.
유족으로는 샹송 가수인 부인 전마리 씨와 아들 이준희 씨가 있다. 빈소는 부평 세림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 032-508-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