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쉽게 장을 볼 것 같지 않다

제공 예수병원 (desk@jjan.kr)

한복 고운 새악시가 포목전에 나타났다.

 

이를 어쩌나, 산전수전 다 겪은 장사꾼에게 쉽게 말을 붙일 수 있을까.

 

고운 색시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엄마는 흥정을 정말 잘 했는데

 

오늘 쉽게 장을 볼 것 같지 않다.

 

/'옛 풍경 에세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