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독일 음반사 낙소스에서 생존하는 한국 작곡가의 음반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에서 작곡가 강석희를 사사한 류재준은 폴란드 출신의 거장 펜데레츠키의 후계자로 주목받는 젊은 작곡가다.
음반에는 지난해 폴란드 베토벤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초연돼 기립박수를 받은 '진혼미사곡(Sinfonia da Requiem)'과 2006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에 의해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음악제에서 첫선을 보인 '바이올린협주곡 1번' 등 류재준의 대표작 두 곡이 실렸다.
'진혼미사곡'은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타계 직후인 2001년 현대그룹의 위촉을 받아 2007년 완성했다. 고 정 회장을 추모하는 동시에 오늘의 한국을 피땀 흘려 만들어낸 이전 세대 전체에게 바치는 곡이다.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은 류재준의 '진혼미사곡'은 내달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음악제 '영웅을 위하여' 콘서트를 통해 아시아 초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