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시각장애인 위한 시낭송CD' 제작 무료 배포

창사 44주년 라디오 특집 다큐 '책 읽어주는 여자'와 함께 제작

이병천 PD (desk@jjan.kr)

전주MBC(대표이사 장태연)가 창사 44주년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책 읽어주는 여자'(연출 이병천)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낭송 CD'를 제작했다.

 

23일 오후 3시 MBC라디오 94.3MHz를 통해 방송되는 '책 읽어주는 여자'는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열망과 그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낭독봉사자들의 이야기. 30여 년 전부터 낭독봉사가 일반화된 일본의 사례와 LG성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사내에 전문 녹음스튜디오를 설치해 전 직원이 녹음 도서를 제작하는 디아지오 코리아 등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해 '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조명했다.

 

영화 '더 리더' '딥 임팩트'를 비롯해 프랑스 소설가 레몽 장의 장편소설 「책 읽어주는 여자」 속 장면들을 삽입해 흥미로움을 더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낭송 CD'에는 정양 김용택 안도현 복효근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전북지역 시인 12명의 시 60편을 전주MBC 아나운서와 진행자들의 목소리로 담았다. 이병천 PD는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주MBC가 펼치고 있는 '다독다독 캠페인'과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목소리로 온기를 덧입혀 탄생한 시낭송 CD 역시 또하나의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낭송 CD'는 시각장애인협회와 시각장애인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된다. 문의 063) 220-8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