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 따르면 지역영상산업의 경쟁력을 통한 특성화를 위한 2009 영화감독 창작공간 제공사업 추진에 따라 부안지역을 배경으로 각본, 촬영하겠다고 공모한 영화감독 조창호·김태용 등 2명이 지원대상에 선정됐다는 것.
이들에게는 각각 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런 가운데 조창호 감독은 영화 폭풍전야를 올 3월초 제주도에서 크랭크한 후, 팀을 이끌고 지난 21일 부안에 도착해 오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촬영을 진행한다.
폭풍전야는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무기수 수인과 그를 숨겨주게 된 여인 미아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격정적인 멜로 영화로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창호 감독은 장편 데뷔작 "피터팬의 공식"을 연출했으며, 이 작품으로 2006년 제27회 더반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김태용 감독은 가제 '너무 아쉬워 하지마'라는 멜로영화를 오는 9월부터 부안지역을 무대로 촬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