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부안서 27일 크랭크인

영화감독 창작공간 제공사업 공모 조창호·김태용씨 당선

영화배우 김남길(28)과 황우슬혜(27)가 주연으로 나서는 영화'폭풍전야'(오퍼스픽쳐스 제작, 조창호 감독 각본)가 부안지역 풍광과 문화를 배경으로 27일부터 크랭크인, 5월10일까지 촬영된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역영상산업의 경쟁력을 통한 특성화를 위한 2009 영화감독 창작공간 제공사업 추진에 따라 부안지역을 배경으로 각본, 촬영하겠다고 공모한 영화감독 조창호·김태용 등 2명이 지원대상에 선정됐다는 것.

 

이들에게는 각각 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런 가운데 조창호 감독은 영화 폭풍전야를 올 3월초 제주도에서 크랭크한 후, 팀을 이끌고 지난 21일 부안에 도착해 오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촬영을 진행한다.

 

폭풍전야는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무기수 수인과 그를 숨겨주게 된 여인 미아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격정적인 멜로 영화로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창호 감독은 장편 데뷔작 "피터팬의 공식"을 연출했으며, 이 작품으로 2006년 제27회 더반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김태용 감독은 가제 '너무 아쉬워 하지마'라는 멜로영화를 오는 9월부터 부안지역을 무대로 촬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