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레슬링협회장으로서 작년 8월 베이징올림픽 응원을 위해 방문했을 때 박 회장이 협회 부회장으로서 2천만원 상당의 중국 돈을 건네며 `이것을 비용으로 쓰면서 금메달 따십시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슬링협회장이나 부회장이 하는 일이 선수들과 응원단 밥 사주고 금일봉주고 격려하는 일 아니냐"며 "안 받을 이유도 없고 법적으로 문제 되지도 않는다"고강조했다.
천 회장은 "박 회장이 그 돈을 주면서 `(세무조사와 관련해) 한국에 들어가도되느냐'는 식으로 물어본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