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는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완주군 이서면 일대 90만8천㎡에 추진중인 전북혁신도시 건설사업 2공구에 대한 입찰결과 한백종합건설이 시공업체로 최종 선정돼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개발공사 관할 2공구는 한백건설이 개발사업을 대행한뒤, 부지 조성공사비 중 50%를 현물인 공동주택 용지로 받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측은 토지공사가 공사비의 50%를 토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 2∼3공구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공사비의 30%를 토지로 받는 업체에 2순위 자격을 부여했지만, 한백건설이 1순위(토지비율 50%)로 낙찰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공사의 부채상환 및 유동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발공사 구간내 1공구는 지역업체인 고양종합건설(주)이 시공사로 이미 선정돼 부지조성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2공구 시공업체 선정으로 전주·완주혁신도시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면서 "농업진흥청, 지방행정연수원 등 이전공공기관 부지에 대한 토지공급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공사전북지사는 대행개발방식으로 발주한'전북혁신도시 개발사업 조성공사 2공구'와 '3공구'가 유찰됨에 따라 계약금을 이행보증 증서로 납부하는 등 입찰조건을 완화해 27일 재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